[인사모뉴스=서구] 이은경 기자
2025 인사모 서구모임 송년의 밤**

12월의 인천은 유난히 매섭다.
서구의 골목을 스치는 겨울 바람은
사람들의 어깨를 자꾸만 움츠러들게 만든다.

하지만 그 바람을 이겨내는 온기가 있다.
서로를 기억하고, 서로를 위로하고,
한 해를 함께 걸어온 마음들이 모일 때 피어나는 따뜻함.

그 온기를 다시 한 번 느끼기 위해
인사모 서구모임이 2025년 송년의 밤을 마련한다.

인사모 본회 박태갑 회장과 구재용 서구지회회장은
한 해 동안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신 모든 분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고 싶다고 전했습니다.

■ “소중한 인연에 고맙습니다”

포스터에 적힌 문장처럼,
이 만남은 단순한 연말 행사가 아니라
올 한 해 서로에게 기대며 버텨온 마음들에
조용히 감사하는 시간이다.

함께 웃고, 때로는 고민을 나누고,
짧은 인연도 깊은 인연도
누구 하나 소홀히 여기지 않았던 사람들의 자리.

“앞으로도 오래도록
이 따뜻한 동행을 함께하고 싶습니다.”

그 말 한 줄이,
올해의 모든 수고를 어루만져 준다.

■ 다시 돌아온 우리의 자리

2025년 12월 4일 목요일 저녁 6시 30분.
장소는 인천 서구 중봉대로의 더존더파티스타.

고급스러운 연말 장식 아래,
서구의 밤은 조용한 설렘으로 채워질 것이다.

이 자리를 찾아오는 발걸음마다
하루의 무게는 조금씩 내려놓아지고,
서로의 얼굴을 보는 순간
올해의 추위도 잠시 잊게 될 것이다.

■ 서로를 위로하는 시간

누군가는 힘든 한 해였고,
누군가는 고마운 사람들이 많았던 해였으며,
또 누군가는 간신히 잘 견뎌낸 해였다.

송년의 밤은 그 모든 마음을
차별 없이 품어주는 자리다.

“힘들었지요?”
“올해도 고생 많았어요.”
“그래도 우리가 있잖아요.”

이 한마디들이
서로의 마음을 천천히 감싸 안는다.

■ 4만 원의 회비가 아니라,

그 안에 담긴 진심
누군가에겐 소중한 친구를 다시 만나는 시간,
누군가에겐 새로운 이웃을 만나는 자리,
누군가에겐 힘들었던 한 해를
따뜻하게 마무리할 ‘숨 한 번’ 같은 시간일 것이다.

■ 차가운 겨울 한가운데서

서구의 도시는 차갑지만
그 안의 사람들은 한없이 따뜻하다.

그리고 그 따뜻함이
올해도 서로를 향해 손을 뻗는다.

“2025년, 함께해줘서 고맙습니다.
그리고 2026년에도… 우리, 서로를 잊지 맙시다.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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